다독한 미식가 - '내가 백년식당에서 배운 것들' 편 참여

박지****
2022-01-0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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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식과 독서가 함께하는 미양님과 병용님의 '다독한 미식가'에 제가 좋아하는 주제가 있을 때마다 참여를 했습니다.

지난 시즌 '사회 초년의 맛'의 후기 사진과 주제를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 다음 번 모임을 신청했고 참여했습니다.


신기하게 향이나 맛은 하나의 감각인데, 과거의 그 순간에 느꼈던 기억과 오감을 모두 불러오는 엄청난 스위치가 되는 것 같아요.

여러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저도 잊고 있던 어린 날의 달고 짰던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.

제 안에 있던 추억들을 주섬주섬 꺼내다보니 어느새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.

그리고 두 분 클럽장님들께서 너무 편안하게 리드해 주셔서 기억과 추억을 꺼내 놓는 게 한결 쉬웠던 것 같아요.


그렇게 따뜻해진 마음을 품고 다같이 '내가 백년식당에서 배운 것들'편에서는 책 속에 나오는 서면 근처의 교통부 국밥집과 마라톤집을 직접 방문했었어요. 같이 음식의 맛에 대해 이야기도 나누고 또 다른 추억을 꺼내 놓으며 하하호호 떠들다 보니 어느 새 주말이 다 지나있더라고요.


너무 무거운 소설을 읽는 게 부담되시거나 말할 거리를 찾는 게 어려운 분들은 '다독한 미식가'를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.

음식에 대한 맛은 특별한 재능이나 능력 필요 없이 누구나 느낄 수 있고, 관련된 추억 하나쯤 비교적 쉽게 꺼낼 수 있으니까요.

거기서부터 독서모임을 시작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!


이번 시즌에 '다독한 미식가'가 열리지 않아서 아쉽네요.

코로나가 끝나면 다시 열리길 기대해봅니다 :-)